Programs
Nov 3 / FRI

동물들을 책으로 만난다는 것
생태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동물은 우리 삶과 얼마나 가까이에 있을까? 기후와 생태, 생명 다양성에 관한 서적을 출간해 온 '돌고래' 에서는 아마존 분홍 돌고래와 유인원 등 매력적인 동물들에게 매료되어 알아가기와 관계맺기를 시도한 여성 과학자들의 사례와 함께 우리 친족으로서의 동물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유구하게 사용해 온 동물의 상징들을 통해 우리 문화 안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돌고래
2022년 9월 30일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를 첫 책으로 출판을 시작한 돌고래 출판사는 생태, 기후위기, 환경, 동물, 식물, 생명 다양성, 여성, 페미니즘, 양육, 돌봄, 여성의 몸, 여성의 창조성, 여신, 신화, 상징 등의 키워드들과 관련해 더 탄탄하고 더 아름다운 인문 교양서와 예술서, 에세이를 출간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있다.

당신은 아직 아시아음식을 모른다
아시아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아시아 음식을 다 모른다. 한국에 살고 있지만 한국 음식을 다 모르는 것처럼. 이번 시간에는 〈Asian Food Travel〉, 〈Asian Lunch Box〉 등을 출간한 일본의 출판사 'ASIAN FOOD DESIGN'에서 익숙한 듯 생소하고 궁금한 아시아 음식의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이다.
ASIAN_FOOD_DESIGN
ASIAN_FOOD_DESIGN은 아시아 음식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아티스트이자 진메이커다. 일본에 거주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스키 타카코가 설립했으며, 출간도서 〈Asian Food Travel〉은 구르망 어워드의 2021 세계 최고 요리책 목록에 선정되었다.
Nov 4 / SAT

다함께 토이즈
양승욱 작가는 개별적 서사와 의미를 가진 장난감을 배열하며 이야기를 구성하는 사진 작업을 지속해 왔다. '다함께 토이즈'에서는 관객들의 장난감에 담긴 기억과 사연을 나누고, 이 사연이 담긴 장난감을
한데 모아 이야기를 만들어 하나의 사진에 담아볼 예정이다.
* 본 프로그램은 11월 4일 토요일 아침 11시부터 북서울미술관 2층 프로그램룸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 께서는 개인 장난감을 지참하시기를 바랍니다. 세울 수 있는 작은 물건의 경우 모두 가능합니다.
인공위성+82 / 양승욱
양승욱은 장난감, 동물, 무지개, 산책, 쓰레기를 좋아한다. 평소에는 프로 알바생, 가끔 전시할 때는 작가라고 불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미술과 사진이라는 같은 듯 다르게 분류되는 장르 사이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수자의 입장으로, 일상생활에 발생하는 수많은 의문점들을 다양한 방식의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인공위성+82에서 이번에 출간되는 『사물의 기억법: TOYS』는 10여 년간의 장난감 사진을 모아 만든 사진집이다.

그리고, 터지다
새로운 인물과 서사를 제시하며 우리 시대 여성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여성만화가들. 〈그리고, 터지다〉의 저자 박희정과 문학평론가 오혜진이 여성만화가의 노동환경과 창작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젠더', '예술', '노동'의 조건을 탐색한다.
오혜진
문학평론가.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과《19호실로부터》(공저), 《연구자의 탄생》(공저), 《원본 없는 판타지》(공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등의 책을 썼다.
박희정
인권기록센터 사이 활동가. 다른 세계를 알고 싶고 다른 세계를 만들고 싶어 기록한다. 《밀양을 살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나는 숨지 않는다》 《유언을 만난 세계》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 등을 함께 썼다.

여기서 우리가 본 것
올해 UE15의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인 '도쿄아트북페어' 운영진이 UE15에서 고른 인상깊은 출판물들의 표지 혹은 내지를 드로잉으로 표현하고, 어떤 것을 그린 것인지 맞추는 관객에게 책을 증정한다.
도쿄아트북페어
도쿄아트북페어는 2009년에 시작된 일본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예술 출판물 전문 도서전으로, 매년 일본 국내외 350여 출판사와 아티스트가 참가하고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다.
Nov 5 / SUN

미술구술
사진 컨텐츠의 홍수로 먹지 않은 음식이 이미 먹은 것처럼, 다녀오지 않은 여행지가 이미 다녀온 것처럼, 보지 않은 전시가 이미 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비교적 오늘의 일이다. 한편, 조선시대에는 글을 읽지 못하거나 책을 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설을 읽어주는 ‘전기수傳奇叟’라는 직업이 있었다고 한다. 이미지, 글, 말 등 어떤 경로로든 자신이 먼저 본 세계를 전달하려는 마음은 언제나 있었던 것 같다. '미술 구술'에서는 전시 경험에 기반해 각자의 말하기, 듣기를 나누는 관람 공동체에 관한 책 『미술 구술: 전시 보기와 말하기 매뉴얼』(화이트리버)을 발간한 '기획:3'의 임가영, 남선미, 이여로가 올해 본 가장 인상 깊은 전시를 말로만, 눈으로 보듯이 설명한다.
기획:3
전시관람 연구 모임 ‘격주로'에서 활동해 온 임가영(시각예술가), 1인출판사를 운영하며 퀴어, 아마추어리즘 등의 주제를 탐구해 온 남선미(디자이너), 이여로(작가)가 보기-말하기-듣기에 관한 책을 함께 만든다.

작은 책들의 매력
프랑스 독립출판사 Fidèle éditions 에서는 Magali Cazo, Geoffroy Pithon, Camille Meyer, Corentin Garrido 이라는 네 명 예술가의 책을 A6사이즈 책으로 소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Fidèle éditions의 시리즈를 비롯해, 이번 UE15에서 발견한 작은 사이즈의 책들을 소개한다. 손바닥 만한 판형에 무궁한 세계를 담아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게끔 해주는 작은 책들의 매력을 함께 발견해 보자.
Fidèle éditions
Fidèle éditions은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리소그래프 인쇄 스튜디오로 주로 드로잉, 페인팅, 만화와 관련된 시각 예술 서적을 출간해 왔다. 프랑스 및 전 세계의 그래픽 디자이너, 기관, 미술 학교와 정기적으로 협업하며, 출판 외에도 워크숍과 인쇄교육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UE 스케치
올해의 UE는 다른 해와 어떤 점이 같았고 어떤 점이 새로웠을까? 일상에 숨겨진 반짝임과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고유한 색과 시선으로 그려내는 '이하여백'이 15회를 맞은 UE의 3일 동안 발견한 장면들을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송출한다.
이하여백
때때로 글을 쓰고 때때로 그림을 그린다. 일상을 디자인하는 일, 종이와 연필을 기반으로 한 작업들을 한다. 일상에서 여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여행하고 있다.
Event
모두의 프로그램
(2층 프로그램룸)
2022년에 이어 프로그램룸에서 '모두의 프로그램' 선반을 통해 전체 참여팀이 각자의 부스에 관한 초소형의 홍보 부스를 만듭니다. 행사 기간 내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잠깐 낭독회
(1층 전시실)
아트북페어에서 글과 문장은 부차적인 존재일까요? 텍스트 비중이 높은 책의 작가와 제작자가 각자 5분씩 낭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리에 모여 집중해 듣거나 스쳐가며 듣더라도 한 번 귀에 들려온 글자의 힘은 강합니다.
돌진, 궤도 밖으로
wrm 임시도서관(2층 유휴공간)
UE의 후원사 whatreallymatters가 소장하고 있는 3,000여 권의 서적 중 ‘부랑자’, ‘연금술사’, ‘아이’, ‘파수꾼’, 네 가지 분류로 선정한 200권의 책을 2층 공간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습니다.
My Pick! 이벤트
참가팀(Exhibitors) 메뉴에서 팀명 좌측 체크리스트를 누르면 'My Pick'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하는 팀을 골라 인스타그램 게시물 혹은 스토리로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됩니다.
• unlimited_edition_seoul 계정을 태그해야 접수됩니다. 각 팀의 계정도 태그하면 확률 UP!
• 비공개 계정은 응모가 불가능합니다.
• 당첨자 발표: 11월 2일(목) 저녁
• 당첨 선물: UE15 공식 모자 + 공식 가방(총 3명)
나의 UE15
UE15 사진 기록 이벤트
UE15 현장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찍거나 1층 로비에 마련된 '촬영대'에서 구매한 책들을 찍어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올려주세요! 세 분을 뽑아 선물을 드립니다.
• unlimited_edition_seoul 계정을 태그해야 접수됩니다.
• 비공개 계정은 응모가 불가능합니다.
• 당첨자 발표: 11월 7일(화)
• 당첨 선물: UE15 공식 모자 + 공식 가방(총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