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듣는 사람에게 주목하며 음악을 묻고, 기록한 매거진 [L!stener(리스너)],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펜 드로잉을 기반으로 본인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인물화를 담아내는 작가 [HyeB]입니다. 『L!stener』는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 여행기로, 음악으로 일상을 여행하는 다양한 리스너와, 각 도시별로 수집한 음악을 소개하는 음악 친화적 아카이브 매거진입니다. 지문만큼 다채로운 음악 취향과 그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고 취향의 발견과 확장을 지향하며 음악을 만나고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합니다. 첫 번째 여정을 담은 Vol.1에서는 베를린, 프랑스의 리옹과 파리, 영국의 리버풀과 런던 총 3개국 5개 도시에서 만난 16인의 음악 이야기를 중심으로, 도시별 에세이와 필름 포토그래피, 뮤직 스팟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는 세 명의 시각 아티스트를 음악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그 중 소개한 HyeB작가와 «UE15»에 함께 참여하고자 합니다. 『L!stener』는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아날로그에 더 감동하며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물성을 지닌 것을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는 기획자 현지혜가 제작한 독립출판물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저마다의 빛을 내는 것들에 존재가치를 두어 기록하는 1인 출판사 〈지구옥〉을 운영중입니다 . 음악은 우리네 삶 어디에나 있고, 어쩌면 우리 모두가 리스너라고 생각하며 세상에는 아직 더 많은 음악을 담은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UE15»에서 독자 그리고 다른 참가자분들과 직접 대면하며 서로의 영감을 나누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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