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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오래된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동네 천변, 맛 좋은 커피에 내 취향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카페, 전 세계 곳곳 내가 몰랐던 작가의 그림을 모아 소개하는 작은 미술관 등 나를 행복하게 하는 공간을 리스트로 만들어 들춰보곤 합니다. 그곳이 비록 공식적인 내 소유는 아닐지라도 떠올릴 때 마음이 편안하다면 그게 바로 나만의 공간이 아닐까요. 이렇듯 자기만의 공간을 좋아해서인지 장소에 관한 작은 책을 두 권째 만들게 되었습니다. 미술관에서 만난 그림 한 점에 마음을 빼앗길 때, 친구를 만나 대화할 때, 글을 읽으며 글쓴이의 마음을 헤아릴 때 마음 한쪽 서로의 공간을 내어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책을 넘기면서 사람들이 제 공간을 엿보고 구경하길 바라고 그들의 마음에도 제 이야기가 작게 한자리 숨어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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